#접기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넷플릭스 들어와서 보는데
음
호오
흠....
호오오...
...진짜 어떻게 살지
됨
아니 뭐랄까 영화에서 하고 싶은 말은 알겠는데
증조할아버지 : 난 이렇게 살았는데 어떻게 살래?
마히토 : 전 이렇게 살건데요 (이제 영화보는 사람들에게 너넨 어떻게 살래?)
...인걸텐데 뭐랄까 아 진짜 모르겠네
그냥 이거 완전 미야자키 하야오의 이야기인데
이거 솔직히 다 거진 손으로 그린거라 제작비 어마무시할텐데 거장 쯤 되면 자신의 이야기에 자본 박치기 해서 개봉까지 시킬 수 있구나 싶달까...
그냥... 와 진짜 이게 뭐지 하면서 봄 미장셴 자체는 예쁘고 그랬는데 (근데 엄청 예쁘거나 그런 건 아님 아니 예쁘긴 예쁜데 퀄리티도 높고... 아름다우려고 그린 건 아닌 것 같달까)
글고 마히토가... 엄마 동생을 결국 엄마라고 인정하는 장면...
새엄마를 엄마라고 인정함 <- 그럴 수 있음
아빠가 엄마 동생이랑 이미 깊은 사이 되어서 엄마 죽은지 얼마 안됐는데 찐사되어서 애도 있음 <- 응?
싶은데
근데 그래도 마히토가 아빠를 아빠라 인정하고 엄마라고 인정하는 삶을 선택했다면...
그래...
새엄마가 마히토 예뻐해주면서도 너 진짜 싫어! 라고 외치는 장면은... 아 이거 진짜 같다... 싶어서 좋은 듯
전처의 자식이 데면데면하게 구는데도 진심으로 애정을 쏟을 수 있지는 못하겠지 사람이니 상처도 받겠지...
그럼에도 겉으로는 상냥하게 대해주고 걱정도 해준 점이 되게 어른스럽다고도 생각한 듯
잘 살았으면 좋겠네....
그것보다 표지의 왜가리 꽤 잘생긴 인외일줄 알았는데 미야자키 특유의 추남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