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기 판의 미로
이거 진자... 전쟁 얘기 껴있을 줄 몰라서 아무 생각없이 봤다가 고통스러워하며 며칠에 걸쳐서 본 듯... 전쟁파트랑 판타지 파트랑 나뉘어져 있다고 보면 될 거 같은데 전쟁 파트가 너무너무 잔혹했음... 판타지 파트는 고어하지만 그래도 리얼 인간을 향한 무언가는 아니니까 참을 수 있는데 나는 이런... 현실에서 진짜로 맞닥뜨릴 수 있는 폭력을 보는 것이 너무너무 힘든 것 같다 언제나 생각해도... 그러고보니 이거 본 지 얼마 안 되어서 러시아가 전쟁 일으켜서 좀 많이 심란하네
어쨌든... 보면서 내내 아.... 한 듯(전쟁파트 때문에) 판타지 파트에 나오는... 괴물들은 대체로 다 취향이었는데 그 눈이 손에 달리는 괴물 이름이 판인 줄 알았기 때문에 처음 판이 나올 때 에??? 했음. 그 괴물보다 판이 더 취향이기는 합니다
만드라고라 나올 때는 그게 나쁜 역할을 하는 건 줄 알고 긴장했는데... 아니더라고... 결과적으로 엄마는 죽긴 했지만... 내가 너무 의심암귀였던 걸까... 판이 악역인 줄...
엔딩이랑 처음이랑 이어지는 걸 알게 된 뒤... 다시 맨 처음으로 가서 봤는데... 처음에는 ...뭐임? 하고 봤던 장면이었어서 진짜... 크아아아악 하게 된...
쉬지 않고 한 번에 쭉 봤으면 좋았을텐데... 싶은 영화... 끝에 여자애는 정말로 원래 세계로 돌아간게 맞는 걸까? 여자애의 망상이라고 하면 난 두 배로 고통스러워질 거 같아. . . . .
거의 침대에 누워서 대충 봐서 미장센을 제대로 못 본 게 아쉽네 그치만 다시 제대로 보긴 어려울 거 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