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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기 내 회사의 색깔은 블랙
비엘 소설은 거의 안 읽는데 이건 웃겨서 바이럴 당해서 + 1권은 무료기도 해서 봤는데 재밌길래 쭉 다 읽음...
일하는데 너~~~무 시간이 남아돌아서 겸사겸사 시간 때울 겸 읽은 것도 크긴 한 듯 ㅠ
여튼 작가님 필력 되게 취향이다 싶고... 보통 엔딩 날 쯤에 사귀는 거 아니고 중간에 애들 사귀면 아 노잼이네요 하고 식어서 손 안갈 때가 많은데 이건 중간에 사귄 건데도 끝까지 재밌어서 다 봤음.
근데 약간 웃기는? 개그? 쪽으로 생각하고 본건데 갑분 귀신 이야기 이런 거 나와서 약간 흠~~~ 싶은 면도 있긴 한듯
그런... 그런 퇴마물?을 예상하고 산 건 아니니까... 그리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사람이 사람을 구하는 이야기, 였던 것 같은데...
이게 뭔가 저주나 약조 때문에 어찌저찌 엮여서 풀려 나간게 약간 난 아쉬웠던 것 같음. 사람이 사람을 구하는 이야기라면 그런 초자연적인 개입의 존재를 딱히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그리고 따지면 수의 모든 역경과 고난은 공의 재력 덕분에 해결된 면도 없잖아 있어서 그것도 꽤 많이 아쉬웠음
물론 재력이 가장 문제 해결에 편한 능력이란 건 알지만...
사실 공이든 수든 미남 어필 너무 심하면 딱히 안 좋아하는데... 이건 그런 느낌이 제법 있긴 했지만 그걸 상쇄할 만큼 소설 자체가 어쨌든 재미있긴 했다.
수한테 껄떡거리면 공의 형의 똘추녀와의 연애사가 젤 궁금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