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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기 미토피아

오타쿠들 커마 게임 (좋아했단 뜻)

나중엔 사실 좀 졸았다

시험 끝나고 너무 힘든 일 있어서 스트레스 받아서 홧김에 지른 건데... 6만원 어치의 게임인가? 하면 음... 싶은데 내가 엔딩 다 보고 나서 더 안해서 그렇게 느낀 걸지도.
나는 자캐들만 넣어서 하느라 전투 멤버들만 얼굴 바꿨는데... 찐 머글이라서 친구나 가족 얼굴 넣거나 아님 지인들 자캐 넣었음 더 웃겼을 것 같겠네. 싶긴 했음.
근데 머글이 하기엔 너무 슈~르한 게임이라서...
진짜 엄청 슈~르 하다. 애들이 하는 온갖 대사나 스토리 진행이나 슈르하고... 진짜 슈르라는 말 빼고는 설명할 게 떠오르지 않는... 엉뚱하다?
스토리는 엄청 단순한데 소재가 참신한 느낌... 얼굴을 빼앗는다니...
그리고 호감도 쌓이면 강제로 연인같은 느낌 되어버리는 거 어케좀 했으면 좋겠다 친모아 때도 불만이었는데... 근데 여기선 성별은 아무래도 상관없는듯. 편견 없으면서도 틀에 박힌 녀석들 같으니라고...
어쨌든 친하게 지낸다고 종종 질투하는 거 좀 웃겼어... 근데 질투보다 더 무서운 건 길가다가 갑자기 쌈나는 거였음. 아이돌 직업있음 편한데 아이돌 직업이 분노 상태 되면 좀 곤란...
주인공 빼고 나머지는 자동전투인건 단점인 동시에 장점인듯. 애들 알아서 척척 진행하니까 내가 플레이하면 못봤을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고... 단점으로는 애들이 효율적으로 안싸워서 화가 난다는 점...? 그치만 효율적으로 싸웠으면 너무 딜만 넣어서 상호 작용 못봤을수도. 그런 점에선 또 장점이라고 생각함.
짧게 잡아서 하면 좋았을 겜인데 스트레스 받은 거 지우려고 진짜 늘 하루종일 해가지고... 나중엔 질려서 졸게 된 게 아쉬웠어. 길가는 것도 질리고 싸움도 질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