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기 에반게리온 극장판 다카포
에반게리온 다카포 감상평 에바는 이제 진짜 끝났구나... 신지가 어른되는 거 보여준 점에서 제일 그렇게 느낌
이제 더이상 에바로 사골 안끓이겠다 선언한 거 본 듯한 느낌...
깔끔...한 엔딩인가? 깔끔하다면 깔끔한듯 미련 안남게 뚝 자른듯한...
지금까지 딱히 겐도와 대화 시도해서 물고 늘어진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서로 회피만 해서) 신지가 겐도하고 대화를 하려했고 그결과 정병남이 정병 못고치고 자식낳아서 제대로 못키웠단것만 확실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애기 신지를 안아준 장면 되게 인상깊었음... ☜여기서도 정말 에바는 끝이구나.. 싶었고.. 그치만... 정말 끝이 아니면 나올 장면이 아니잖아
eoe도 나오고 티비판의 화 제목 씬도 나오고 이 때 다카포는 지금까지 에반게리온을 봐온 사람들에 대한 최고의 선물이라는 생각을 했어... 신극장판만 본 사람들이나 이번 기회에 에바 한 번 볼까? 하고 한번에 쭉 밀어본 사람은 감동이 덜할거라는 트윗봤는데 거기에 좀 동의함. 같이 에바 사골 끓이던 사람들이면 감동받을 수밖에 없는듯
마지막에 마리랑 신지랑 커플인건줄 몰랏는데(걍 짱.친인줄...) 카오루랑 레이도 친구라고 생각했고.. 근데 커플로 보는게 맞나봐? 그치만 이미 아무래도 상관없음... 신지는 어른이 되었고 모든 에반게리온에게 사요나라를 고했는데 여기에 와서 커플링같은건 아무래도 상관없는듯...
다만 신지가 어른이 되었기에 다함께 정병 끌어안던 아스카레이카오루에서 벗어나 쌩판 타인이고 영 모르던 사람인 마리를 택했다...라는 건 좋음. 어른이니까 더이상 옛날에 머무르지 않는구나. 싶어진 걸 보는 것 같아서. 정말 어른이구나....이제...
엔드오브에반게리온이랑 다카포랑 결국 하고 싶은 말은 같은 것 같다. 에바 그만보고 어른이나 돼!
다른 점은...
EOE는 인간들 쫓아내는 예수짤마냥 이 씹덕새끼들아 저리 안꺼져?! 방구석에서 기분나쁘게 오타쿠짓 하지말고 어른이나 되라! 였으면
다카포는 이제 님들도 밖에 나가서 어른이 되어야하지 않겠어요?ㅎㅎ 세상은아름답고님들의손을잡아줄사람은많음ㅎㅎ
이라는 차이인듯
결혼이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걸까... 독기 쫙 빠졌다고밖에 생각이 안되네
이런 정병 애니 보느라 수고하셨고 어른이나 됩시다
나는 정병애니 좋아해서 어른 못될 것 같지만
아스카랑 신지랑 서로 좋아"했었다" 라고 말하는것도 되게...좋았음 정병 넘치던 TVA시절이면 서로 꿈도 못꿨을 대사인데...
애초에 시키나미랑 소류는 별개의 인물이긴 하지만... 시키나미는 애조에 그쪽 정병(모친자살소동같은트라우마) 없겠지만 어쨌든...정병 신지는 아스카가 좋아했다하면 ㅜㅜ왜? 하면서 과거형인 것에 삽질했을것 같은데 어른이라서 삽질 안하고 서로 쿨하게 인정하고 날것의 감정을 보이지 않는구나... 싶어서 좋았다네요
다카포 불호라면 진심 모성애와 여성의 육체에 너무 많은 환상을 지닌 건 여전하네.. 싶은거? 목없는 에바?들이 죄다 여자 몸통으로 변했을땐 좀 짜식었음
모성애하니까 유이 생각나서 적자면...
드디어 겐도가 유이를 끌어안은건 인상깊었다... 13호기 손이 서로 끌어안은 모양새인건 이래서였구나
다카포 애기 신지 안고있는 레이랑 카오루 짤... 에바 다카포 안본 사람들 사이에선 자와자와 했던 모양인데 막상 영화 본 사람들은 고개 끄덕였단 거 재밌다
아니 근데 신지가 어른이 됐는데 지금 모든 러브라인이 깨진게 중요한게 아니라고요
딱히 결말에 호불호 꺼낼 생각도 안듦 지금까지 이 작품을 봐온 사람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준 것 같아서 거기에 뭐라 말 얹는것도 못할거 같음(굳이 따지자면 전 호예요
25년간 지금까지의 모든 것을 다 담아서 낸 결론이 이건데요? 그럼 뭐 어떡함? 나는 생각지도 못한 큰 선물을 받았다고요. 그래서 세계멸망씹창난 결말이었어도 난... 슬퍼는 했더라도 그냥 감동받았을듯 이게 관객입장에서 너무 큰 선물이라서...
사실 다카포 결말... 신지마리가 반대편에있는 레이카오아스 보러가는거라고 생각했어서 커플링 얘기에 진심 ? 하고있음 아니근데 커플이중요하냐고여기서.. 안노가어른되라고햇는데왜아직도씹타쿠짓을하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