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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기 괴물

고레에다 감독 것은 그닥 나랑 안 맞았는데 이건 괜찮았던 것 같았어

괴물을 보고 왔고 아름답고 아픈 얘긴데 근데 나는 그전에 엄마랑 선생님은???? 그 폭풍우속에서엄마랑선생님은어떻게된거야????? 이러고 있었어서... 나는 혹시 숲을 못 보고 나무만 보는 놈인가...
아니 근데 엄마랑 선생님은 착한 사람들인데 폭풍ㅇ우 속에서 죽으면 너무 슬프잖아 ㅠㅠㅠ 안 죽었을 거라곤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갑자기 맨 끝에 엄마랑 선생님 살아있는 모습 나오면 그건 그것대로 영화 끝이 별로고 (끝은 남자애들 둘이 뛰어다니는 걸로 끝나는게 제일 아름다운 게 맞다고 생각)
이런 더러운 세상 때문에 착한 사람들이 이렇게 힘들어야 한다니... 싶었음 물론 그 남자애 애비는 그 폭풍우 속에서 죽어야 한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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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기

가구야공주이야기

갑자기 문뜩 보고 싶어져서 봤는데... 작화 진짜 아름다운데 사람 엄청 갈려나갔을 것 같음
그리고 진짜 못된 인간은 없어서 (그 당시 사회상 때문에 똘추인 인간들은 엄청 많긴 한데) 속상했던 듯... 그들이 진심으로 악인이 아닌 건 알아 그치만 잘했다는 건 아냐
할아버지도 히메한테 진짜 못할 짓만 해댔지만 어쨌든 사랑해서 그런거고... 물론 사랑이란 말로 다 용서되진 않지만...
마지막 부분은 지하철에서 보는데 부모랑 헤어지는 부분이 슬퍼허 좀 훌쩍훌쩍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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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기 해리 포터와 불의 잔

일하면서 본 거라 내 돈 주고 본 거 아니긴 한데

어른이 되어서 보는 거랑 애일 때 보는 거랑은 진짜 딴판인 것 같음
애일 때도 해리포터 시리즈는 봤는데...
우와 나도 저런 모험 하고 싶어~ 이런 마음이었다면
지금은
아니어떻게
애한테저런짓을!!!!!!
이라는 기분이...
이런 모험물을 만드는 사람들은 굉장한 것 같다고 생각해 내가 만들면 아동용 교육 뭐시기 밖에 못 만들 듯

 

나 그 후풀푸프 반장이 여기서 죽는 줄 모르고
에????
얘네 4학년인데?????
14살인데 사람이 죽는다고요?!??!?!
이러면서 충격받음 죽는 줄은 알았는데 좀 더 나중에 죽는 줄 알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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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기 오토라는 남자

그냥 엄마가 티비에서 보길래 흠? 하고 궁금해져서 본 건데... 사실 개요만 봐도 뒷 내용 다 짐작가서 (죽고 싶어하는데 자꾸 이웃들한테 말리는 걸로 보아 못 죽고 잘 살겠군... 뭐 이런거) 설렁설렁 작업하면서 봤는데
생각보다 음향도 이것저것 들어가있고 후반부엔 눈물 찔찔찔 흘리면서 봐서 제대로 볼 걸... 싶었음
솔직히 첨엔 진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인간 자체가 꽉 막혀서) 남들 우직하게 도와주는 거 보면서 진상이라고 뼛속까지 나쁜 건 아닌듯 싶고 또... 이웃들 민폐같은데도 어쨌든 도란도란 잘 사는 거 보면 세상 일은 모를 일이네 싶음
혈연보다 이웃이 더 가족 같을 때도 있는 겁니다 싶은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