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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기 내 회사의 색깔은 블랙

비엘 소설은 거의 안 읽는데 이건 웃겨서 바이럴 당해서 + 1권은 무료기도 해서 봤는데 재밌길래 쭉 다 읽음...

일하는데 너~~~무 시간이 남아돌아서 겸사겸사 시간 때울 겸 읽은 것도 크긴 한 듯 ㅠ

여튼 작가님 필력 되게 취향이다 싶고... 보통 엔딩 날 쯤에 사귀는 거 아니고 중간에 애들 사귀면 아 노잼이네요 하고 식어서 손 안갈 때가 많은데 이건 중간에 사귄 건데도 끝까지 재밌어서 다 봤음.

근데 약간 웃기는? 개그? 쪽으로 생각하고 본건데 갑분 귀신 이야기 이런 거 나와서 약간 흠~~~ 싶은 면도 있긴 한듯

그런... 그런 퇴마물?을 예상하고 산 건 아니니까... 그리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사람이 사람을 구하는 이야기, 였던 것 같은데...

이게 뭔가 저주나 약조 때문에 어찌저찌 엮여서 풀려 나간게 약간 난 아쉬웠던 것 같음. 사람이 사람을 구하는 이야기라면 그런 초자연적인 개입의 존재를 딱히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그리고 따지면 수의 모든 역경과 고난은 공의 재력 덕분에 해결된 면도 없잖아 있어서 그것도 꽤 많이 아쉬웠음

물론 재력이 가장 문제 해결에 편한 능력이란 건 알지만...

사실 공이든 수든 미남 어필 너무 심하면 딱히 안 좋아하는데... 이건 그런 느낌이 제법 있긴 했지만 그걸 상쇄할 만큼 소설 자체가 어쨌든 재미있긴 했다.

수한테 껄떡거리면 공의 형의 똘추녀와의 연애사가 젤 궁금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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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기 치키타 구구

사람들이 이거 au로도 잘 하니까 옛날부터 궁금은 했는데... 미루다 미루다 갑자기 홧김에? 그냥 사서 쭉 읽었단 말임

근데 이거 생각보다 넘 잔인하고,,,

귀여운 그림체여서 방심함,,,,

그리고 작가가 여자라서 그 시절 치고는 성인지 감수성이 높?은 편인데도 집단성폭행 같은 소재 나오고 그래서 쬠 슬펐어 (나와서x 내용의 흐름이)

기승전결혼이 된 것도 좀 아쉽긴 한 듯

여튼 상처를 줬고 부모의 원수기도 하지만 그래도 서로를 사랑할 수 있었던 이야기...라는 점에서 아름답긴 한 듯...

 

이하 후세터 썼던 거

치키타 구구의 니켈 얘기... 후세터 씀... 스포도 있는데 성범죄 얘기도 있어서... 열심히 생각해봤는데 난 니켈이 사랑에 빠져서 애를 낳아주고 싶었어<- 보다는 용서해서 한 말이라 생각하기로 함

니켈은 성범죄자한테(ㅈㅅ 이름 까먹음 범죄자라 쓰는 것도 기분 더러우니 A라고 할게요) 이제 네가 덮쳐도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음. 이게 너랑 하는 게 좋아~ 네가 좋아졌어~ 보다는 네가 내게 더이상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없다는 뜻이겠죠... 이때 니켈은 치키타랑 라하고 그리고 옆집의 여자애랑 같이 가족처럼 살고 있었으니까... 상대가 위해를 끼쳐도 그걸 딛고 일어설 수 있을 만큼의 사랑과 안식을 받을 수 있으리라 확신했다고... 생각함...

과자나 과일 같은 걸 가져다 줬다고 사랑에 빠졌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음 (집단 성폭행 이후에 그래봤자...) 그게 고마울 순 있어도 사랑에 빠지는 계기가... 어떤 세상에선 될 수도 있겠지만 내겐 너무 이해하기 어려운 발상인듯...
그리고 니켈은 자기가 엄마한테 사랑받고 자란 만큼 자식도 낳는다면 사랑해주며 돌봐줬을 거라고 생각함. 자식의 아빠 같은 건 따지지도 않고 알려고 하지도 않고... 그리고 치키타네 하고 살면서 가족의 정을 다시금 느꼈으니, 그때 그 아이를 낳았더라면 같이 행복하게 살았을 텐데... 그런 생각도 하지 않았을까? 그래서 아이한테 라의 이름을 붙여준거고...

그래서 A에 대한 감정이 완전 쌩판 남이냐... 하면 그건 또 아니었을 듯... 돌이킬 수 없는 짓을 자신에게 저질렀고, 하하호호 웃을 수 있는 관계는 될 수 없었겠지만 그래도 이전에는 (배다른) 형제였고, 나름 자기 챙겨?주려고 했다는 것도 알았으니 거기에 대한 정도 좀 있었을 것 같음. 애초에 치키타 구구 라는 작품 자체가 자신의 원수라 할 지라도 사랑(연애적 의미 말고도)하며 지내는 작품이니까... 그래서 니켈은 A를 용서했다고는 생각함. A의 마음을 알았거나 예뻐서라기보다는 본인이 용서할 수 있을 만큼 강해졌기에 한 용서라고 생각하고요. 니켈은 좋으면서도 강한 애니까... 니켈의 마지막의 (사망씬때의) 모습도 사랑에 빠진 거라기보단 용서한 상대와 (어쨌든 물리적? 아버지니까) 부자상봉 시켜준 거라고 생각해....

니켈은 사랑을 한 게 아니라 용서를 한 거야! 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이 주먹쥠이 풀리지 않을 것 같아서 구구절절 씀... 사랑에 빠졌다고 하는 녀석들은 다 알못.새키들이라 생각하겠음 (ㅈㅅ합니다 그치만 내 탐라에 치키타 구구를 그렇게 커플링으로 열정적으로 파는 사람 없을 것 같아서 쓰는 후세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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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기 노엘 갤러거 하이 플라잉 버즈 2024 내한

한 번 쯤은 가보고 싶었는데 이제 이 나이+이 직종으로 살면 연차 내도 못 갈 것 같다 싶어서... 원래 저날 일 있었는데 사라졌단 말 듣고 연차 내고 바로 자리 잡음 (공연 전날 오후1시에...)
가길 잘 했고 아 이게 락이지 싶다

아 근데 킨텍스 교통편도 쓰레기고 (걍 존나 멀고 지하철도 글케 많이 다니지 않고) 그래서 또 가고 싶지는... 원래 합정역에서 내려서 버스타고 가면 1시간 반이면 갈 수 있었는데 노엘 보러 가는 사람 1억2천명 있어서 버스가 도저히... 공석이 안날 것 같은 거임 (다 오아시스나 노엘 티 입고 있었음. 개부러움.) ㅠㅠ그래서 도로 내려가서 지하철 타고 갔더니 뭔 2시간 반은 먹은 듯... 하 힘들어

인간들 옷 입고 다니는 거 보니까 나도 하나 쯤은 있어야 겠다 싶었는데... 하이플라잉버즈 동그란 로고 티는 품절이었던 거임...(7시에 도착했으니 그럴만 하다곤 생각하는데...) 굿즈가 요다 후드랑 네이비만 남아있었던 듯? 네이비 보다는 블랙이 좋은데 (일 할 때 입고 나갈 수도 있고) 그래도 없는 것 보단 나아서 뭔 얇은 천쪼가리 옷 6만원 주고 샀다 ㅁㅊ

 

--폰에 적었던 감상--

전환할때 드럼도 바꾸고 뭔가 이것저것 많이 오간거 같은데 신기하다
그리고 외국 테크니션이 와서 악기도 손보고 조명도 잡고 한거같음 무대에서
조명도 다 나오는지 확인하고 뒤 배경led도 계속 확인한듯
여기 진~짜 아므고토 안보이고 무대위 사람이 개미처럼보이는데 LL스피커가 거의 지향하는쪽이라 소리는 잘들림
스피커가 뭘까? 생각보다 작아보여서 K1은 아닌거같은데 아닌가?
소리는...꽤 울리는데 그래도 나쁘진 않은거 같음 잘모르겟음

다들 이어폰끼는데 헤드셋같은 대도 같이 껴서 신기함
기타는 라인빠지지 말라고 한번 꼬아둔걸까?
무선쓴거 없어브여서 신기함

백스테이지는 매번 (에어컨땜시) 추우니까 객석도 춥지않을까? 하고 옷 들고갔는데 예상대로 추웠다 다행(?)
목 계속 왼쪽 봐서 꺾이는줄 알았어
노엘 토크 거~의 안하고 땡큐.만 하고 노래 부르는거 개쿨하고 호감임...
기타 계속 바뀌는데 라인 다 꽂혀있어서 앰프는 스테이지에 없고 백스테이지에 있는걸까? 했다네 (테크니션이 계속 돌돌돌... 라인말고 풀면서 와리가리해서
조명...화려하지 않아서 신기했음 실리카겔이 더 화려했던듯
영상에 비치던 이상한 간판아저씨(?)는 뭐였을까 딸래미만 안보이게 해주려고 했던걸까? 원리도 궁금함

앵콜도 개힙하고 쿨하게 저벅저벅 하고 감
... ... 돈룩백잇 앵거를 직접듣다니감동이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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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 사진 보니까 K1 맞는 거 같기도 하고?? 내 기억이 너무 K1을 크게 미화시켰나봄

ㅠㅠㅠ그리고 탑 클래스도 전기 노이즈랑 히스 노이즈는 못 잡나봐... 밴드셋은 어쩔 수 없나? 서양 쪽은 이런 노이즈도 음악의 일부라고 치고 굳이 없애지 않는다고 엄~청 옛날에 들었는데 그게 지금도 이어지는 건지 그냥 진짜 못 잡아서 쩔 수 없었던 건지... 궁금...

킨텍스... 음향 구리다고 사람들이 뭐라 하는데...
...그럼 음향이 좋은...좋을...수도 있는 곳이... 있어?? 500석 이상으로 받는 곳 중에??? 아니 진짜 궁금해서. . . .클래식 홀 이런데 아니면 어렵지 않나? <- 이론에 의거해서 한 추측이고 진짜 끝내주는 음향인 곳이 있을 수도 있겠지 천석 넘게 받는 곳 중에... 근데 그게 한국은 별로 없을 거 같은데... 일단 노엘 올 정도면 경기장 쯤은 되어야 인원 수용 가능 아님? 근데 경기장 음향은... 더보기...

 

사람들이 핸드폰으로 불빛 흔들흔들 할 때 진짜 예뻤는데 사진 찍은 거 보니 그 때의 감동은 전혀 안나서 되려 신기... 뒷좌석 찍을 걸 진짜 예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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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기 연민의 굴레

어릴 적에 봤었는데 그때도 재밌게 봤다는 인상은 있었지만 커서도 그렇게 좋은 작품이었나...? 하고 화자될 때마다 의문 가졌는데

그렇게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진짜...

옛날 만화인데도 촌스럽다거나... 유치하다거나... 옛날 느낌나는 거 딱히 없었음... 약간 지금이랑 감수성 안맞는 부분도 있긴 하고 옛날 감성(밈 같은 걸 그대로 만화에 잔뜩 넣는 그런)이 있긴 한데 그런거 감안해도 정말정말정말정말 멋진 내용이었음... 가장 좋은 점 : 공컾 둘 빼고 아무도 안 사귄다는 걸까...
련과 민이는 안 사귀는 게 제일 아름다운 것 같은데요?!

옛날에는 주인공들한테 이입해서(동년배니까...) 짜증나는? 부분도 있었는데 (희완이나 한나 오빠가 전혀 이해 안 됐던 것 같음) 지금 보니까 오히려 이해되어서 안쓰럽고 그럼... ...이거 연재될 때는 작가님 나랑 동년배인줄 알았는데 (네이버 웹툰 연재가 약간 그냥 취미? 뭐 그런 느낌이었어서) 이거 보니까 나보다 훨씬 나이 많거나 사람 관찰하기 좋아하는 사람일 것 같았음...
만화 연출도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아름다움... 페이지 만화 그리다 넘어오신 분일까 싶은데 그럼에도 진짜 넘 아름답네... ...
잔잔한데 재미있고 이것저것 생각하게 해주고 그리고 정말 친절한 만화라서 좋음...
련이는 민이가 학교의 인기인이니까 학교가 재밌겠다 싶어하는데 막상 주변에 사람 많은 건 련이고 민이가 련이 울렸더니(울린 건 아니지만) 련이 울리지 말라고 모두한테 한소리 듣는 장면이라던가... 그래서 민이가 보기엔 련이가 학교 다닐 재미 있겠다 싶은 것도...
련이가 진짜 너무너무 좋은 애임 단순한 것 같은데 주변 잘 챙겨주고 엇나갈 것 같으면 잡아주고...
한나도 진짜 웃긴데 좋은 애임...
...안 좋은 애가 없다...
희완이 정도가 안좋나(ㅋㅋ미안 근데 넌,) 희완이도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닌데 승은이한테 진짜 너무너무 못해줌... 어릴 땐 그래서 희완이 싫었던 것 같은데... 지금이라도 좋은 건 아닌데 걍 뭐 그런 애구나 싶음... 승은이의 지난 날은 돌아오지 않지만 그래도 사과는 받았으니 뭔가 좀 나아졌을까요.. (그럼 좋겠다)

쉬는 시간도 재미있긴 한데 아무래도 딥한 얘기는 없으니까... 진짜 정말 좋은 이야기였어.. 소리 나오는 건 본편인듯(당연하지...) 그래도 송리는 쉬는 시간에서나 거의 나와서 아쉽네 제일 비주얼 취향인건 송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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